대전 자치구의회의 월급이 올랐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다고 공청회까지 개최했지만 '요식행위'에 불과했다.월 100만 원 월정수당 인상을 추진하던 동구의회는 주민공청회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찬성 측 패널의 발표에 반발하며, 야유를 보냈다.공청회가 끝난 후 한 주민이 기자에게 다가왔다. 그는 "의견을 내려고 했지만, 몇 명만 정해 놓고 말도 못 하게 한다"며 "이미 인상하기로 했으면서 무슨 주민공청회냐"고 한탄했다.다른 구의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중구의회와 대덕구의회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유성구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설치공사와 관련해 최근 비리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기자는 민선 7기 금산군이 최대 치척으로 자처하는 월영출렁다리 설치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목해왔고, 안전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해왔다.이는 규모가 비슷한 타 지역의 출렁다리들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비교·확인하며 월영산 출렁다리가 얼마나 요지경 속에서 진행됐는지를 목격해온 증거들에 기반한 것이다. 기자는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설치공사가 사업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판단한다.월영산 출렁다리 설치공사는 금산군 관광문화체육과
충남 금산군 민선 8기를 이끌 박범인 군수의 취임식이 군수만 돋보이게 하는 권위적인 행사로 진행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이 전국 곳곳에서 치러졌다.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을 간소화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선 호우 피해로 인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등 별도의 축하 공연을 하지 않았다.이렇듯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취임식을 간소화한 것과 달리, 이날 충남 금산군 제50대 박범인 군수의 취임식은 성대했다.3년여 코
(뉴스티앤티 = 조준권 기자) 문정우 군수가 이끄는 금산군이 과거 선거법을 위반해 5백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를 군정 사업부서 책임자에 재선임한 것으로 드러나 뉴스의 중심에 서고 있다.A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 군수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로 5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사로 전해지고 있다.마치 범죄 전력이 있는 A씨에 대한 재선임이 문 군수 입장에서 ‘이월사업’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약 130만 명의 정회원을 보유한 국내최대 안보단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의 수장이 지난 11일 선출됐다.향군 회장 선출은 지난 2016년 1월 조남풍 전 회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해임된 뒤 1년 7개월 만이다. 그동안 향군은 제36대 회장 선거를 추진해 왔으나, 출마 후보들의 금품살포 문제로 몇 차례 무산된 바 있다.오랜 수장 궐위 상태를 끝낸 향군에 기대를 표해야 마땅하지만, 향군의 선거 과정을 지켜본 기자는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없어져야 마땅한 조직’. 약 4개월의 향군 취재 과정에서 느낀 필자의 소감이다. ‘금품선거